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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좋은글귀] 꽃 한 송이 피었다고 - 소천

꽃 한 송이 피었다고 봄이 아니다 온갖 꽃이 함께 피어야 비로소 봄이라 한다 하물며 혼자 느끼는 기쁨이 어디 진정한 기쁨이겠는가 그대와 내가 함께 누리는 기쁨이야말로 진정한 기쁨일 것이다 꽃도 혼자 피면 봄이 아니고 기쁨도 혼자 누리면 진정한 기쁨이 아닌 것은 더불어 함께,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삶의 섭리가 그러하기에 오늘도 봄은 함께 꽃이 피기를 기다린다 - 소 천 -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오늘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드십시오 '함께'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면 등산하던 일이 생각난다. 어찌나 정상에 가고 싶어서 뛰었는지, 지칠 때쯤에서야 같이 힘들어하던 친구들이 보였다. 그때부터 서로 부축하고 다독이며 정상에 올라갔다. 정상에서 경치들을 보았을 때, 혼자 정상에 온 것보다 함께 정상에 오..

카테고리 없음 2020.02.11

추위를 녹여주는 겨울시💕

요근래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진짜 겨울이 다가왔음을 조금씩 느껴요. 아침에 눈커플을 드는 것은 버겁고 이불 속에서 나오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추위를 조금은 이겨내기 위해 겨울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1.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옛날에는 장난으로 남의 집의 쌓아놓은 연탄을 발로 차고 놀았다고 합니다. 요새 도시에서는 연탄을 보긴 힘들죠. 이 시는 제가 겨울이 오곤 하면 자주 생각나는 시 입니다.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2.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안도현 시인은 따뜻한 사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는 시를 많이 남겨주신 것 같아요. 진눈깨비 처럼 금방 없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까지 내리는 따뜻한 ..

북리뷰/시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