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진짜 겨울이 다가왔음을 조금씩 느껴요. 아침에 눈커플을 드는 것은 버겁고 이불 속에서 나오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이런 추위를 조금은 이겨내기 위해 겨울시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1.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옛날에는 장난으로 남의 집의 쌓아놓은 연탄을 발로 차고 놀았다고 합니다. 요새 도시에서는 연탄을 보긴 힘들죠. 이 시는 제가 겨울이 오곤 하면 자주 생각나는 시 입니다.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2.우리가 눈발이라면- 안도현 안도현 시인은 따뜻한 사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라는 시를 많이 남겨주신 것 같아요. 진눈깨비 처럼 금방 없어지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낮은 곳까지 내리는 따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