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나의 일상

키친 테이블 라이터가 되볼까.

열정나총 2021. 5. 4. 23:06

책을 읽다가 '키친 테이블 라이터' 라는 직업에 대해서 보게 되었다.
이 직업은 말 그대로 일을 마치고 부엌식탁에 앉아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k.롤링도 처음에는 '키친 테이블 라이터'였다고 한다.
그녀는 자녀들을 키우기 위하여 생계형 일을하고 남은 시간에는 글을 썼다.

@pixabay



나도 현재 해보고 싶었던 영업직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데, 마음 한편에는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꿈을 품고 있다.

왜 작가가 되고 싶을까 ?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서점에 가면 꼭 책 한 권은 사고나와야 직성에 풀리는 성격이다. 중학생까지만 해도 책이랑 가깝게 지내지 않았었는데, 고등학생 때부터 조금씩 읽다보니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

군대에서도 많은 책들을 읽었고,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책들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류와 자기계발서들이였다.
자연스럽게 책과 접하다는 시간들이 길어졌고,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군생활 때에 나오는 20만원 정도 되는 월급으로 외박, 외출 때마다 작법서 1-2권씩 사왔었다. 지금도 이 작법서들은 전역할 때 가지고 나와 우리 집에 있는데, 지금은 자주 보지는 않지만 볼 때마다 그때 나의 다짐들이 떠오르곤 한다.

글을 쓰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 처음에는 쓸까 말까 망설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막상 써보면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구나, 대신 좋은 글을 쓰려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말이다.

현실은 쉽지만은 않았다.

글을 열심히 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문학 같은 관련 학과에 나온 것도 아닌 나는, 전역 이후에 학교 생활과 아르바이트들을 병행해야했다.

흔히들 어른들(나의 기준에서)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 중에 하나가 작가는 돈벌이가 안된다는 사실이다.
나도 어느정도는 이부분에 동의하는 부분이다.

글쓰기는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다. 사실 누구나 쓸 수 있는 것이 글이다. 하지만 내가 쓴 글들로 나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열정과 인내가 필요하다.

나도 이런 부분에서 많이 걱정하였고 지금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전해보고 싶은 것

다짐만 하고 그치지 않도록 꾸준하게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보고 싶다.
여러 공모전에도 나와보고, 동화도 써보고, 시놉시스도 써보고, 이것 저것 써보면서
나의 필력을 늘려가다보면 글로서 돈도 벌 수도 있을 것이고,
꿈에 바라던 작가라는 길에 조금이나마 들어설 수 있을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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