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2

99도와 100도

"99도까지 온도를 올려놓아도 마지막 1도를 넘기지 못하면 영원히 물은 끓지 않는다. 물을 끓이는 건 마지막 1도. 포기하고 싶은 바로 그 1분을 참아내는 것이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물을 얻기위해 우물을 파는데, 아무리 파도파도 물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을 때 그 밑에 바로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지점이였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 물을 끓이기 위한 마지막 1도는 포기하고 싶어도 다시 일어나 뛸 수 있는 용기와 인내가 아닐까. 김연아 선수가 어떻게 피겨 종목에서 세계의 최고의 자리까지 올라갔는지 이 명언을 통해 다시금 생각해본다. 우리가 아는 1등들은 다 이와 같이 99도에서 1도를 더하여 100도까지 도달한 사람들이다. 우리도 같은 사람이기에 못할 이유가 없다.

그저 꿈꾸는 것만으로는

그저 꿈꾸는 것만으로는 오래 행복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꿈을 이루고 싶었다. 승부욕이 강한 나는 일등을 하고 싶었고 그것이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의 경쟁상대는 '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먹고 싶은 걸 모조리 먹어버리고 싶은 나. 조금 더 자고 싶은 나. 친구들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 아무 간섭도 안 받고 놀러 다니고 싶은 나. 하루라도 연습 좀 안 했으면 하는 나... 내가 극복하고 이겨내야 할 대상은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내 안에 존재하는 무수한 '나'였던 것이다. 이런 나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 즐겁게 하자.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 순간이 지나야 다음 문이 열린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세상으로 갈 수 있..